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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월 200만 원 돌파? 실업급여 상한액 6년 만에 인상

kang2oon 2025. 12.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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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실업급여 상한액이 68,1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019년 이후 6년 만의 인상으로 월 최대 204만 원 수령이 가능해집니다. 인상된 금액 계산법과 여전한 '실업급여 역전 현상' 논란, 반복 수급 감액 규정까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6년 만의 빗장 해제, 실업급여 상한액 68,100원 확정!

드디어 꽉 막혀 있던 실업급여(구직급여)의 상한선이 뚫렸습니다. 지난 2019년 이후 무려 6년 동안 66,000원에 묶여 있던 1일 상한액이 68,100원으로 인상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고용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보수 월액 보험료 상한액'이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연동된 결과입니다.
2026년부터 적용될 이번 인상으로, 실업급여 월 수령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 원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확정된 금액을 바탕으로 내 통장에 실제로 얼마가 들어오는지, 그리고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얼마나 더 받을까? 인상 전후 금액 상세 비교

가장 궁금한 건 역시 '내 통장에 꽂히는 금액'이겠죠? 이번 인상으로 하루 수급액은 2,100원이 올랐습니다. "겨우 2천 원?"이라고 하실 수 있지만, 한 달(30일)로 치면 꽤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확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분 변경 전(2025년까지) 변경 후(2026년부터) 변화포인트
1일 상한액 66,000원 68,100원 ▲2,100원(약 3.2%)
30일 기준 1,980,000원 2,043,000원 ▲63,000원
구직급여 산정 기준 임금일액 상한 110,000원 113,500원 ▲3,500원
최저임금(시간당) 9,860원 10,320원 ▲460원
실업급여 하루 하한액(최저임금 80% 기준) 약 63,104원 66,048원 ▲2,944원
상ㆍ하한 관계 하한 < 상한 하한이 상한 추월 직전 구조 충돌 발생
💡 핵심 정리:
이제 30일분 실업급여를 꽉 채워 받으면 204만 3천 원을 받게 됩니다. 특히 실업급여는 세금을 떼지 않는 '비과세'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월 204만 원(비과세)의 위력" 심화되는 급여 역전 논란

이번 상한액 인상으로 '실업급여 역전 현상'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실업급여 역전 현상이란, 열심히 일해서 버는 월급보다 쉬면서 받는 실업급여가 더 많거나 비슷한 상황을 말합니다.

  • 2025년 최저임금: 시급 10,030원
  • 최저임금 월급(209시간 기준): 약 209만 6,270원 (세전)

여기서 4대 보험료와 세금(약 10% 내외)을 떼고 나면, 최저임금 근로자의 실수령액은 약 180만 원 후반~190만 원 초반대가 됩니다. 반면, 인상된 실업급여 상한액을 적용받으면 세금 한 푼 없이 월 204만 3천 원을 손에 쥐게 됩니다.

즉, "일하는 것보다 실업급여 받는 게 10만 원 이상 이득"인 구간이 확실해지면서, 근로 의욕 저하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는 2026년까지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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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리필은 없다, 반복 수급자 제재 규정 체크

상한액은 올랐지만, 정부는 '쉬는 게 이득'인 상황을 막기 위해 반복 수급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금액만 보고 퇴사와 입사를 반복하려는 '얌체 수급'을 막겠다는 의지입니다.

주요 감액 및 제재 방안(추진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5년 내 3회 이상 수급 시: 3회차부터 급여액을 10% ~ 최대 50%까지 감액.
  2. 대기 기간 연장: 실업급여 신청 후 첫 지급까지 걸리는 대기 기간을 현행 7일에서 최대 4주로 연장.
  3. 적극적 구직 활동 의무 강화: 형식적인 입사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면접 참여 등을 요구.

따라서 인상된 금액만 보고 섣불리 퇴사를 결정하기보다는, 본인이 감액 대상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6년 만에 깨진 동결, 하루 68,100원이라는 금액은 구직자들에게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월 200만 원이라는 든든한 지원금을 발판 삼아, 더 좋은 직장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역전 현상 논란과 반복 수급 제재 또한 강화되고 있으니 제도의 취지에 맞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번 인상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년 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실업급여를 받아본 적이 없는 제 입장에서는 취지를 악용하는 얌체족들에게 더 이상의 부정수급이 되자 않도록 하는 제도적 방안의 마련이 조금 더 강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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