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變動不居)' 뜻과 선정 배경 완벽 정리

교수신문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變動不居)'의 깊은 뜻과 선정 배경을 알아봅니다. 2024년 '도량발호'와 비교하여 변화하는 시대상을 분석하고, 투표 결과와 후보 사자성어까지 한눈에 확인하세요.

2025년 올해의 사자성저 - 변동불거 (이미지 출처: 교수신문)

2025년, 우리가 '변동불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매년 연말연초가 되면 교수신문에서는 한 해의 흐름을 관통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합니다. 이는 단순히 한자 네 글자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죠.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상징하는 단어로 선정된 '변동불거(變動不居)'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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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불거(變動不居)의 한자 풀이와 심층적 의미

'변동불거'는 유교 경전인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각 한자의 의미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자	독음	의미
變	변할 변	변하다, 바뀌다
動	움직일 동	움직이다, 행동하다
不	아닐 불	~하지 않다 (부정)
居	살/머무를 거	머무르다, 일정한 곳에 있다

즉, "변하고 움직임이 일정하게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뜻으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 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입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만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진리라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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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선정 배경: 불확실성의 시대를 넘어서는 지혜

왜 하필 지금 '변동불거'일까요? 교수들은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머물러 있기보다는,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게 변화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고이자 격려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치열했던 후보군: 함께 거론된 사자성어와 투표 결과

변동불거는 응답자 중 33.94%(260표)를 얻어 교수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한 인문대학 교수는 "국내외적 급변 상황을 적시한 말"이라고 전했습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도 '변동불거'와 끝까지 경합을 벌인 의미 있는 후보들이 있었습니다. 투표 결과와 함께 주요 후보군을 살펴보겠습니다.

• 천명미상(天命靡常): 하늘의 뜻은 일정하지 않다 → 권력을 가진 자의 경계
• 추지약무(趨之若鶩): 오리 떼처럼 몰려든다 → 쏠림, 집단 심리, 유행에 휩쓸림
•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

이러한 후보군들을 볼 때, 우리 사회가 느끼는 '답답함'과 '변화에 대한 갈구'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24년 '도량발호'에서 '변동불거'로 이어지는 흐름

지난 2024년의 사자성어는 '도량발호(道糧發虎)'였습니다.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로 지난 정권의 민낯을 보여주었다면, 2025년의 '변동불거'는 그 고군분투 끝에 마주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답변과 같습니다. 2024년의 역동적인 도전 정신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2024년 올해의 사자성어 - '도량발호'의 뜻과 의미

 

2025년의 사자성어 '변동불거(變動不居)'는 우리에게 멈춰있지 말고 흐름에 몸을 맡기며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변화는 두려운 대상일 수도 있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하죠. 여러분의 2025년이 고여있는 물이 아닌, 생명력 있게 흐르는 강물처럼 역동적이고 희망차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