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ㆍ11 선거일... 그러니까 4월 11일이죠...
오전에 선거를 마치고 일이 있어 잠깐 회사에 나왔다가 민서랑 조카들을 데리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방문했습니다.
가까이 있어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가봤네요..
티켓팅하고 들어가니 초입에 있는 원형 수조에 물고기들을 보고 민서가 신나하네요.. '물고기다!' 그러면서.. ㅋㅋ
아이들은 연못에 있는 물고기를 보며 이리저리 물고기 따라 다니느라 눈이 바뿝니다.
관우가 민서를 잘 데리고 다니네요... 아빠보다 오빠 손을 잡고 다니겠다고 그럽니다.. ㅡㅡㅋ
중간에 꾸며진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있더라구요... 이 곳엔 전화부스도 우체통도 혹은 다른 시설물들도 모두 수조로 꾸며두었습니다. 역시 아쿠아리움이군요...
아쿠아리움이라고 물고기만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박쥐도 있고... 원숭이도 있고...
아이들 셋이 졸졸이 누워서 보고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누워서 볼 수 있도록 천장에도 수조가... 마치 밤하늘에 별들을 보는거 같습니다. 가오리의 배가 보이네요...
민서가 몸이 반짝이는 물고기가 신기한지 찰싹 붙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과 패드를 자주 써서 그런지 수조를 액정으로 생각하는지 옆으로 밀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화면이 바뀌는건 아닌데... 이거 참.. 요즘 아이들은 빠르죠?? ㅋㅋ
관우 녀석은 이 녀석과 마치 뽀뽀라도 할 기세입니다. 얼굴이 마치 사람을 닮았네요...
그 틈에 민서는 또 이쁜 짓을 하고 있네요.. 아유~~ 이쁜 것... ^^*
민서가 상어 보라고 손 짓을 합니다. 소원이는 눈이 참 크네요... 볼수록...
상어와 가오리입니다. 이렇게 같이 있어도.. 되는 건가요? 작은 물고기들이 그래도 여우로워 보입니다.
역시 열대 물고기들이 화려하고 아름답네요... 산호들도 그렇고
동물원에 가면 사자랑 호랑이 보듯이 역시 아쿠아리움에서는 상어겠죠~~ 백상어도 있던데... 녀석들이 너무 빨리 움직이더군요... 멀리서 상어가 다가오면 아이들이 깜짝하더군요...
가오리들은 덩치가 아주 큽니다. 저렇게 큰 녀석들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심해에는 더 큰 녀석들도 있겠죠~~
작은 녀석들이 모여서 다니는데 장관이더군요... 물고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
선거일이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서 휩쓸려 다닌거 같아 정신이 없긴 했는데 멀리 가지 않고도 이런 곳이 있어 아이들이랑 함께 오기는 좋은 거 같습니다. 사실 관우 녀석이 중간 정도부터 지겹다고 나가자고 때를 써서 더 빨리 나온거 같긴하지만...
참고로 아쿠아리움에 가실 분은 미리 가족권을 구매하시면 저렴하게 가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가족권은 당일 판매는 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연간 회원권은 38,000원으로 아주 저렴합니다.
1인 입장료가 17,500원인데 2번 이상만 가면 언제든 갈 수 있어 좋을 거 같기도 하구요.. 저 아는 분도 연간 회원권이 있으신데 주말에 갈데 없으면 아이들 데리고 온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민서가 조금 더 크면 생각해 봐야겠네요...
이렇게 선거도 하고 아이들고 즐거운 시간도 보낸 힘든 하루였습니다. 에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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